서울 방어회 맛집 Best 4

방어회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고급 횟감 중에 하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서울에서 유명하기로 소문난 방어회 맛집 Best 4를 골라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어회 맛집 Best 4

1) 바다회사랑(서울 마포구 동교로 27길 60)

방어회 성지로 불리는 연남동 ‘바다회사랑'은 웨이팅이 길기로 유명합니다. 직접 방어를 해체에 부위별로 고루 담아주는데 도톰하게 썰려 나온 방어가 차지면서도 부드러운 게 특징입니다.

 

방어에 레몬즙을 뿌려 비린내를 잡아주는 점 또한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방어 특유의 기름진 맛을 상큼한 신김치와 함께 싸 먹는 게 별미입니다.

 

날치알 밥이 곁들여 나오는데 잘 비빈 알밥에 방어를 올려 초밥처럼 먹기도 합니다.

 

가격은 2인 기준 5만 5000원으로 양이 많아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대방어+연어회 메뉴로 골고루 맛봐도 좋습니다. 본점에서 10분 거리에 2호 점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보물섬(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20길 40)

방어회를 색다르게 맛보고 싶다면 ‘보물섬'을 추천합니다. 방어는 두툼하게 써는 게 보통인데 이 집은 방어를 얇게 썰어 끝부분을 살짝 구워냅니다. 방어 기름에 불향이 더해져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기름장에 찍어 백김치와 싸 먹으면 엄지 척! 방어 부위별로 한 줄씩 올리는데, 각 부위 맛을 제대로 즐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흔하지 않은 특수 부위까지 알차게 넣어줍니다. 세트로 주문하면 해물 모둠과 대방어 김치찜이 나옵니다. 살점 붙은 굵은 방어 뼈와 매콤한 김치가 어우러진 맛이 예술입니다. 고등어 김치찜은 저리 가라입니다.

 

가격은 자연산 해산물 전문이라 시가 기준이라고 합니다.

3) 남해바다마차(서울 성북구 한천로 78길 71)

실내 포차 '남해바다마차'는 7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에 선정된 바다회 맛집입니다. 통영, 목포 등 위판장에서 경매로 공수해 오는데 대방어부터 홍해삼, 다금바리까지 귀한 해산물을 싱싱하게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쫄깃함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배꼽살이 푸짐하게 나옵니다. 조갯살로 육수를 낸 미역국은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국물 맛이 끝내줍니다. 방어만으로 부족하다면 쫀득한 잿방어나 탱탱하고 쫄깃한 부채새우를 곁들여도 좋습니다. 방어만큼 이 집 인기 메뉴입니다. 한정판으로 방어머리 구이도 판매하니 꼭 맛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노량진 수산시장 형제상회(서울 동작구 노들로 688)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대방어를 먹고자 한다면 형제상회를 빼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손님이 많아 예약은 필수입니다. 1층에서 주문하고 2층 식당에서 먹으면 됩니다. 형제상회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방어, 연어, 민어 등 큰 생선으로 구성한 모둠회를 제일 먼저 판매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어만 먹기 느끼하다면 다른 횟감을 섞어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없는 것 빼곤 다 있는 수산시장이기 때문에 대방어 회부터 매운탕, 머리 구이까지 코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