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성 육개장, 추운 날 따끈한 육개장 한 그릇 뚝딱!
천안 불당동에 얼마 전에 생긴 이기성 육개장을 방문해 보았다.
이곳은 아름아름 사람들 입소문을 타고 육개장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기도 한데, 이런 곳에 육개장이라니?
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심플한 실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기성 육개장
입구부터 카페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제주도 현무암 같은 재질의 문고리가 인상적인 곳이기도 하다.
가게 앞에 메뉴판이 있어서 무엇을 먹을지 간단하게 고민을 해볼 수 있다. 메뉴가 단순한 편이기도 한데 오히려 고민을 줄여줘서 좋은 것 같다.
일단 다른 일품 요리들도 있지만 육개장은 꼭 먹어보자!
실내로 들어가면 정말 깔끔한 카페 같은 분위기의 내부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이러한 모던한 디자인과 육개장의 조합이라니! 신선하기도 하고 그 맛이 더더욱 기대를 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렇게 깔끔한 곳은 위생도 걱정안해도 될 정도로 그냥 보이는 곳 자체가 증명이 되는 가게인 것 같아서 좋다.
한쪽에는 살짝 반 룸 같은 공간도 있는데 저기서 요리와 술 한잔을 마셔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술도 여러 가지 종류를 파는데 단순 소주 맥주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급 술도 여러 종류 판매하고 있으니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기본 밑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와 겉절이 배추김치 그리고 양배추와 보리쌀 쌈장이 나온다.
깍두기는 진짜 맛집이다. 역시 김치가 맛있으면 절반이상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 깍두기는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다먹어서 리필할 정도로 신선한 무 맛과 달짝지근한 고추 양념맛이 일품이었다.
겉절이 김치도 매콥하고 달콤한 맛이 정말 맛있었던 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
육개장
육개장 두 종류를 시켜보았다. 하나는 해장용 순두부 한우 육개장이다. 국물 베이스는 일반 육개장과 동일한데 순두부가 올라가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양파 위에 순두부를 올려서 데코까지 완벽하게 해서 나온 육개장이다. 육개장에 데코라니?!
두 번째로 시킨 것은 이기성 육개장의 근본인 한우 육개장이다. 비주얼만 봐도 군침이 돈다.
한우 양지와 파, 콩나물, 무 등이 들어갔고 국물이 특히 매코옴~~~~ 한 것이 정말 해장하러 왔다가 소주를 당기는 맛이라고나 할까?
육수도 진해서 상당히 인상깊은 맛이 났다. 육수 베이스가 진한 소고기 국물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같이 나온 하얀 쌀밥을 육개장에 말아서 먹어주면 정말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맛 집, 바로 이기성 육개장이다.
일부러 찾아가서라도 한번 먹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육개장이었다.
와! 이름을건 이유가 있었구나?!!